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요약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사는 도시인 엘리멘탈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주인공 엠버는 불의 원소로, 재난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물 원소들이 주를 이룬 엘리멘트 시티의 파이어 타운으로 이민오게 됩니다. 이곳에서 엠버의 가족들은 이민자로서의 어려움들을 겪게 되고 그 가운데, 불 원소 엠버인 물 원소인 웨이드를 만나 성장하며 갈등을 해결해 나갑니다.
결국 엘리멘탈에 서로 다른 원소끼리 어울리과 화합하며 세대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꿈을 펼쳐나가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것입니다.
엘리멘탈 결론 해석
엘리멘탈은 피터손 감독의 자전적 기록이자 이민계 주민의 아픔이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곧 이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공존에 대한 경험을 담은 영화인데요. 감독은 영화를 통해 물과 불처럼 다른 문화를 가진, 섞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만났을 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에 엠버와 웨이드 두 주인공들이 만나는 것은 ‘물’이라는 낯설고 다른 문화가 들어오는 것으로 주인공 엠버의 아빠는 물 원소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희석시켜 없애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엠버와 웨이드가 만나며 감추던 마음과 슬픔, 두려움을 유리공예로 아름답게 풀어내게 되고 앰버가 만들어내는 유리물병은 불의 방식으로 만든 틀에 물의 문화를 담아냅니다. 이것은 문화의 화합과 공존을 뜻하는 것으로 엠버의 유리공예를 반대했던 부모님도 이를 받아드리게 되며 유리공예 회사의 인턴이 된 엠버는 웨이드와 함께 다른 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이때, 엠버의 아버지에게 전통 인사를 올리는데 엠버의 아버지도 이에 화답하며 전통 인사를 올리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또한 영화 엘리멘탈은 전형적인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로서, 계층 간의 갈등과 부모와 자식 세대의 갈등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첫 번째 차별입니다. 불의 원소인 엠버는 차별을 당하고, 물과 닿으면 증발하고 흙과 닿으면 불타오르는 성질 때문에 차별을 받게 됩니다. 엠버 뿐만 아니라 엠버의 부모님도 겪어왔습니다. 이러한 차별 속에서 태어난 아이로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과 정반대의 성질을 가진 물인 웨이드가 나타나 그녀의 인식을 점점 바꿔 나아가 줍니다.
두번째로 꿈입니다. 엠버는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버리고 살아가는 인물이며, 웨이드도 방황을 거치는 인물입니다. 웨이드는 엠버 그리고 관객들에게 인생은 한 순간이니 하고 싶은 것을 마음 껏하며 즐기라고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엘리멘탈 영화 추천 이유와 아쉬웠던 부분
이민계 주민의 아픔과 극복 과정을 담은 엘리멘탈은 원소를 다채롭게 활용한 참신한 상상력이나 캐릭터 설정, 주연 캐릭터 간의 관계성, 감동적인 스토리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CG나 영상미는 픽사의 명작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편이라 적어도 티켓값은 하는 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의 중심축이 되는 누수 문제가 지나치게 가볍고 산만하게 다뤄지며, 세계관이 창의적인데 반해 활용은 그만큼 다양하지 못해 흙과 공기 원소들의 비중이 너무 적다는 점은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폭팔적인 인기를 끄는 것에는 불 원소가 아시아 이민자에 대한 비유이다보니, 아시아 문화권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등, 한국인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픽사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서사 및 개연성은 다소 부족할지언정, 무난한 서사에 버무려진 원소의 세계라는 참신한 묘사 및 연출, 그리고 과학적 원리에 따라 원소들이 서로 얽히며 발생시키는 관계성에 대해서는 호평할만한 작품입니다.
엘리멘탈들이 살아가는 엘리멘트 시티의 아름다운 배경과, 두 남녀가 섞이며 보여주는 시너지는 애니메이션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았습니다.
엠버와 웨이드의 모습이 불같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여자친구의 성격과 부드럽게 포용해주는 남자친구 등 커플들의 모습과 비슷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로 모든 여자들의 이상형에 웨이드가 추가되었다는 글도 꽤나 많이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아쉬웠던 점은 물과 불 외에 기타 원소에 대한 비중이 적었다는 점입니다. 흙과 공기에 대해서는 크게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물과 불에 대해서만 집중하였던 점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멘탈 시티와 파이어 랜드가 보여주는 상상력 넘치는 연출들과 영화의 색채와 표현 때문에 꼭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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